
선크림은 스킨케어에서 가장 기본이지만, 동시에 가장 많이 잘못 사용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아침에 한 번 바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바르는 순서, 양, 시간, 덧바르는 방법, 그리고 저녁 세안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전에는 적당히 바르고 나갔다가 오후만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따끔거리는 느낌을 자주 받았는데, 사용 방법을 바꾸고 나서야 왜 선크림이 중요한지 체감하게 됐다. 특히 자외선 차단은 ‘제품’보다 ‘사용 습관’이 더 큰 차이를 만든다. 지금부터 선크림을 언제, 어떻게 바르고, 얼마나 유지되며,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까지 정리한다.
1. 선크림 바르는 순서
선크림은 항상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해야 한다. 기본 순서는 토너 → 에센스 → 로션 → 크림 → 선크림이다. 이 순서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선크림이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선크림 위에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이 보호막이 깨지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에는 선크림 다음에 베이스, 파운데이션 순서로 이어진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흡수 시간’인데 스킨케어를 마친 직후 바로 선크림을 바르면 밀림이 생기거나 균일하게 발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1~2분 정도 피부에 제품이 자리 잡을 시간을 준 뒤 바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이 흡수 시간을 몰라서 바로 선크림을 발랐더니 얼굴에 때처럼 각질이 밀렸다. 그래서 선크림 제품이 나와 맞지 않는 건가 고민도 하고 선크림 바르는 순서를 베이스 후에 발라보기도 했다.
그렇게 순서를 바꿔도 선크림이 피부에 착 붙지 않았는데 이제 기초제품을 충분히 흡수 시키고나서 바르니까 화장품이 밀리지 않아서 피부가 좋아 보이게 되었다.
또 외출 직전에 바르기보다 최소 15~2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양도 매우 중요한데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적게 바르면 SPF 지수가 아무리 높아도 실제 차단 효과는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2. 선크림 유지시간
선크림은 한 번 바르면 하루 종일 유지되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걸 지키기 쉽지 않고 특히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는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선크림 대신에 선스틱이나 선쿠션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선스틱, 선쿠션 같은 제품을 활용하면 메이크업 위에서도 비교적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나 역시 외출 중에는 스틱형 제품을 사용하면서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었다.
또 상황에 따라 덧바르는 빈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야외 활동, 운동,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더 자주 발라야 한다. 반대로 실내에서 활동하더라도 자외선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UVA)은 계속 피부에 영향을 줄 수 기 때문에 특히 창가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라면 덧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집안에만 있을때에도 나는 선크림을 바르려고 노력한다. 발라도 두껍지 않고 답답하지 않은 선크림을 바르면서 피부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3. 선크림 지우는 방법
선크림은 단순 물세안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워터프루프 제품은 피부에 더 강하게 밀착되기 때문에 클렌징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으로 1차 세안을 하면서 피부 위의 선크림과 노폐물을 녹여낸다. 그다음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하여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이중 세안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선크림 지울 때는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자극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 후에는 즉시 보습을 해주어서 클렌징 과정에서 피부가 건조해진 피부 장벽을 지켜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바르긴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실수는 양을 너무 적게 바르는 것이다. 또 목이나 귀, 눈가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흐린 날에는 안 발라도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자외선은 날씨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특히 UVA는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날씨에 상관없이 선크림은 꼭 발라줘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선크림을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하고 깨끗하게 지우는 것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