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도록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에도 어김없이 순돌이와 노란 우비를 세트로 입고 산책을 했습니다. 실외배변을 하는 순돌이의 산책 시간은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운명처럼 고라니를 만나버렸고 순돌이의 리드줄을 놓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아찔하고 가슴 철렁한 비 오는 날의 산책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진도믹스와 시골길우리 집 포함해서 3 가구가 사는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이기 때문에 산책하다가 고양이, 꿩, 고라니 등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산책할 때는 제발 지나가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산책을 합니다. 사냥 본능이 살아있는 순돌이는 무조건 쫓아가려서 힘을 쓰고, 저는 손에 잡고 있던 리드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
강아지
2026. 8. 3.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