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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잠깐 벤치하다가 앉아서 쉴때면 빨리 다시 산책가자고 날 끌고갈정도로 꼬미는 움직임이 많은 활발한 강아지입니다. 그런 꼬미와 함께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경첨섬 가다 차 안에서 찾은 애견동반 카페
날씨가 좋아서 꼬미와 함께 경천섬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편도로 40분이나 걸릴 정도로 먼 곳이어서 조금 지쳤습니다. 잠시 쉬어갈 겸 가는 길에 있는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스마트폰으로 애견 동반 가능한 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꼬미와 카페를 가본 적이 없어서 과연 꼬미가 얌전히 있어줄지 약간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쉬어가고 싶은 마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서 강아지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거의 없어서 이런 특별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카페에 들어가서 홀이 아니라 바깥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평소에는 꼬미와 카페에 들어갈 수 없어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면 포장을 해서 차 안에서 마셔야만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꼬미와 카페에 가서 주변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쉬는 상상을 했었는데 그 꿈이 이렇게 실현될지 몰랐습니다. 같이 편안하게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꼬미와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열심히 검색해서 더 많은 곳에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특하고 대견한 꼬미도 카페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니 이제는 아기 강아지가 아니라 어른 강아지가 되었나 봅니다.
산책 중엔 날 끌고 가는 꼬미가 카페에선 얌전
꼬미는 산책 중에 제가 잠깐이라도 앉아서 쉬려고 하면 그때를 참지 못하고 움직이고 싶어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갈 때만 해도 꼬미의 재촉에 커피를 원샷하고 나와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는데 예상밖이었습니다. 꼬미가 엄마의 무릎 위에 딱 자리를 잡고 앉더니 너무 얌전하게도 우리가 커피와 디저트를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도 빨리 가자고 조르지 않고 의젓한 모습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기분이 얼마나 좋은 건지 평소에는 웃다가도 사진 찍으려고 하면 바로 무표정이 되는데, 그날은 계속 웃고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못 찍었던 꼬미의 웃는 사진을 엄청 많이 건질 수 있었습니다.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카페에서는 의자에 얌전히 앉아있어야 한다는 걸 스스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30분 동안 옆자리에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고 신경 쓰일 법도 한데 꼬미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 저희만 보면서 웃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는 경천섬 나들이에 기분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태어나서 처음 가본 카페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카페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를 닮은 성격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 덕분에 우리 가족은 정말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카페에 꼬미 우유 챙겨갔다
애견카페가 아닌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카페라서 강아지 메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들이 가려고 챙겨 온 꼬미 우유를 카페에서 먹였습니다. 별도로 가져온 꼬미 휴대용 꼬미 물그릇에 강아지 우유를 부어주었습니다. 게눈 감추듯이 우유를 마셔버려서 사진을 못 찍은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꼬미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도 알고 찾아간 곳이 아니었지만 커피도 약간의 산미가 있어서 제 취향에 맞았고 꾸덕한 치즈 케이크의 식감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다 같이 먹고 있으니까 정말 행복했습니다. 나중에는 강아지 메뉴도 있는 애견 카페를 찾아서 꼭 가보 싶습니다. 그곳에 가면 강아지 간식도 팔테니까 꼬미에게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동네에는 애견카페가 전혀 없어서 저 멀리 큰 도시까지 가야 할 것 같지만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그 정도의 시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다양한 강아지 메뉴들을 팔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경천섬에 가서 먹으려던 꼬미의 우유를 의도치 않게 가는 길에 미리 먹게 되었지만 꼬미도 만족한 것 같습니다.
나들이 가는 길에 우연히 찾은 카페 한 곳으로 인해 꼬미를 포함한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경천섬에 가게 되면 이 카페를 다시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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