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가 우체부 오토바이를 따라서 아스팔트를 전력질주하고 돌아왔는데, 걸어오는 길에 피로 물든 순돌이의 발자국이 찍혔습니다. 피를 흘리며 돌아오는 모습에 순간 제 마음이 무너져버렸습니다.강아지 발바닥, 아스팔트에 피 발자국이 찍혔다우리 집 주변에 오토바이나 자동차들이 지나가면 순돌이는 막 짖으면서 쫓아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당 안에서만 따라다니고 있었는데,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었고 그 좁은 틈새로 순돌이는 우체부 오토바이를 뒤따라 달려 나갔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다 보니 아스팔트는 철판처럼 뜨겁게 달궈져 있었고 그 길을 전력질주 하다 보니 마찰열로 인해 순돌이의 4개의 발바닥이 전부 까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심한 발바닥의 상처를 가지고 순돌이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너무 경악하며..
산책하다가 잠깐 벤치하다가 앉아서 쉴때면 빨리 다시 산책가자고 날 끌고갈정도로 꼬미는 움직임이 많은 활발한 강아지입니다. 그런 꼬미와 함께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경첨섬 가다 차 안에서 찾은 애견동반 카페날씨가 좋아서 꼬미와 함께 경천섬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편도로 40분이나 걸릴 정도로 먼 곳이어서 조금 지쳤습니다. 잠시 쉬어갈 겸 가는 길에 있는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스마트폰으로 애견 동반 가능한 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꼬미와 카페를 가본 적이 없어서 과연 꼬미가 얌전히 있어줄지 약간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쉬어가고 싶은 마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서 강아지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거의 없어서 이런 특별한 기회를..
어느날 잔디밭에서 놀던 순돌이가 내쪽으로 달려왔습니다. 저는 반갑게 맞이 하기 위해 양팔을 벌렸는데 품에 안기기 직전 해맑게 웃으며 휙 옆으로 가버렸습니다. 그게 바로 순돌이 사춘기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강아지도 사람한테 장난을 친다순돌이를 부르면 언제 어디서나 웃으면서 달려왔었는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못 들은 척하거나 제 옆으로 휙 지나가버렸습니다. 말 안 듣는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꼭 미운 3살 같았습니다. 특히 저한테 안길 줄 알고 양팔을 벌리고 기다렸는데 웃으면서 제 옆으로 지나가버린 순간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순돌이가 어느새 자라서 저한테 이런 장난을 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전까지는 제가 매일매일 순돌이한테 장난을 거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순돌이가 옆에 앉아있으면 뒤통수를 손가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