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는 두 손으로 안고, 순돌이 리드줄은 손목에 걸었습니다. 강아지 두 마리와 이사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강아지 이사, 정신없던 첫날이삿짐 트럭이 도착하고 나서부터 저는 짐 정리는 뒷전이었습니다. 순돌이와 꼬미를 데리고 이사하는 게 이렇게까지 손이 많이 가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사다리차가 오르내리고 낯선 사람들이 계속 드나드니까 둘 다 잔뜩 흥분해서 짖고 뛰어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는 꼬미를 두 손으로 안고, 순돌이 리드줄은 손목에 감은 채로 거의 2시간을 그 상태로 서 있었습니다. 그 사이 제 모니터가 포장은 제대로 됐는지, 어디 부딪히진 않았는지 확인할 정신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풀어보고 나서야 다행히 멀쩡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새집에 짐을 들이기 전에는 먼저 순돌이와 꼬미가 평소에 쓰던 애착 담요랑..
강아지
2026. 9.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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