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부르면 바로 달려오던 꼬미가 그날은 고개만 살짝 돌려서 저를 쳐다보고 오지 않았습니다. 눈에는 서러움이 가득했고, 그날 이후로 강아지도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강아지 질투, 손바닥 밑에 머리를꼬미는 제가 순돌이를 쓰다듬기만 하면 어느새 옆으로 와서 제 손바닥 밑으로 머리를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순돌이를 쓰다듬던 손이 밀려나서 결국 꼬미 머리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양손으로 순돌이와 꼬미를 동시에 쓰다듬어 줘도 꼬미는 만족하지 못하고 제 두 손을 혼자만 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처음엔 애교가 많은 아이라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강아지도 보호자가 다른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면 사이에 끼어들거나 보호자를 밀치는, 질투와 비슷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외..
강아지
2026. 9.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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