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순돌이 꼬리를 보니 한쪽 털이 다 빠져 분홍 속살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산책을 다녀와서 발을 닦아주다가 무심코 꼬리를 들어 올렸는데, 한쪽만 털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올해로 9살이 된 순돌이는 그동안 크게 아픈 적 없이 잔디밭을 뛰어다니던 아이라서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날부터 시작된 순돌이의 꼬리 탈모 치료가 벌써 6개월을 넘겼습니다. 강아지 탈모, 꼬리에서 시작된다처음엔 어디 긁혔거나 꼬미랑 놀다가 물린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상처 자국은 없이 털만 깨끗하게 빠져 있었고, 분홍 속살 위로 검은 점들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아지 탈모라고 하면 등이나 배, 귀 주변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생기는 줄로만 알았는데, 꼬리에도 탈모가 올..
강아지
2026. 9.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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