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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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아지 세트 옷 후기

우리집 강아지 순돌이와 꼬미는 옷을 대하는 태도가 정반대라서 재밌습니다. 옷을 집어들면 순돌이는 먼저 고개를 슥 들이밀면서 옷을 입으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반면에 꼬미는 문워크같은 걸음으로 막 뒷걸음질 치면서 옷 입기 싫어서 도망가려고 합니다. 어쩜 같은 집에 사는 강아지들이 이렇게 패션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옷 이외에도 순돌이는 꾸미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머리핀이나 목에 머플러를 해줘도 꼬리를 흔들고 헤헤거리면서 웃으며 엄청 많이 꾸며줘도 언제나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꼬미는 머리에 장식 하나만 달아도 고개를 붕붕 흔들면서 바로 떨어트려버려서 사진 찍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강아지 세트 옷꼬미가 어릴 때는 둘이 꼭 붙어서 잤는데 갈수록 둘이 따로 자는 모습이었습니..

강아지 2026. 8. 5. 16:16
강아지와 벚꽃 나들이

누가 바닥에 꽃잎을 착 뿌려놓은것 같은 벚꽃놀이를 한적 있나요? 저희에게 벚꽃놀이 가기 전날에 비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구경할 벚꽃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세상에 바닥에 연분홍색이 가득한 산책길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일부러 우리를 환영하기 위해 길에 꽃잎을 뿌려놓았다고 해도 믿을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높은 나무위에 벚꽃이 있었으면 눈으로만 볼수 있는데, 마침 모두 바닥에 떨어져 있으니 꼬미도 직접 냄새를 맡을수 있어서 꼬미의 첫 벚꽃나들이를 축복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연분홍색 벚꽃 바닥매년 벚꽃놀이는 친구들이나 가족과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제가 좋아하는 벚꽃을 꼬미와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꽃을 꼬미에게도 보여주고..

강아지 2026. 8. 5. 15:01
강아지 합사 후기, 고개짓 한 번으로 훈육했다

순돌이가 고개짓을 한번 스윽하면 꼬미가 바로 깨갱하하는데 이게 바로 오빠의 동생 훈육인것 같습니다. 천방지축 말괄량이인 꼬미는 우리의 말을 안들을때가 많았습니다. 무섭게 혼내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하기가 어려웠는데, 이걸 순돌이가 해냈습니다. 따로 교육한것은 아니었는데 순돌이가 꼬미의 예절 교육 교관이 되었습니다. 벌써 7년전 일인데 순돌이와 꼬미를 합사한 첫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꼬미를 선택한 이유이웃집에서 새끼 강아지가 엄청 귀엽다고 해서 구경을 갔습니다. 꼬미의 엄마는 3kg의 아주 작은 포메라니안으로 집안에서만 사는 강아지인데 아무도 모르는 이유를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그 작은 몸으로는 새끼를 낳지 못해서 아주 어렵게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새끼 강아지 2마리를 낳았습니다. 한 마리는 흰색 털옷..

강아지 2026. 8. 4. 17:05
오줌 지리며 달려온 순돌이

여태껏 본 순돌이의 표정중에서 가장 절박하고 안쓰러웠던 모습이 중성화 수술후 다시 만났던 상황입니다. 중성화 수술이 2시간 걸린다고 해서 동물병원 밖에 나갔다가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갔습니다. 그런데 예상 시간보다 수술이 일찍 끝났는지 순돌이가 대기실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보자마자 오줌을 지리면서 막 달려오는데 그 모습에 순돌이가 우리집에 온 첫날이 떠올랐습니다. 새끼 강아지 3마리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가족의 품에 꼬리치며 뛰어들었던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더욱 아연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와서 먼저 기다렸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엄청 후회되었습니다. 이제 순돌이가 9살이 되었는데 그런 공포심이 가득한 표정을 본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순돌이를 버리고 가..

강아지 2026. 8. 4. 07:12
강아지와 첫 여행, 입양 다음날 통영 당일치기

아랫집 할머니가 생후 2개월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하셨습니다. 3마리 새끼 강아지 중에서 한마리는 어미 강아지 뒤로 숨어버렸고, 다른 한마리는 저희 가족을 보며 엄청 짖었습니다. 그리고 순돌이는 난생 처음 만난 우리 가족에게 꼬리를 흔들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순돌이와 가족이 되었고 그것은 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끼 강아지가 3마리나 있었는데 우리에게 그렇게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한번도 강아지를 키워본적도 없었는데 그렇게 순돌이에게 간택되어서 무모하게 순돌이를 우리집에 데려오게되었습니다.입양 다음날 당일치기 여행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이 순돌이가 우리 집에 온 다음날 저희 가족은 자동차로 편도 4시간이나 걸리는 통영에 당일치기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

강아지 2026. 8. 3. 23:32
진도믹스 24kg 순돌이 산책기

앞이 보이지 않도록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에도 어김없이 순돌이와 노란 우비를 세트로 입고 산책을 했습니다. 실외배변을 하는 순돌이의 산책 시간은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운명처럼 고라니를 만나버렸고 순돌이의 리드줄을 놓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아찔하고 가슴 철렁한 비 오는 날의 산책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진도믹스와 시골길우리 집 포함해서 3 가구가 사는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이기 때문에 산책하다가 고양이, 꿩, 고라니 등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산책할 때는 제발 지나가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산책을 합니다. 사냥 본능이 살아있는 순돌이는 무조건 쫓아가려서 힘을 쓰고, 저는 손에 잡고 있던 리드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

강아지 2026. 8. 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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